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기차역(우즈베키스탄에서 기차타기 1편)

|100°c| 2021. 1. 1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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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의 비행 끝에 타슈켄트에 도착했는데, 이곳은 내 목적지가 아니다.
타슈켄트에서 다른 도시로 가는 방법은 기차 혹은 택시인데, 택시가 더 빠르지만 나는 짐도 많고 길이 좋지 않아 기차를 타러왔다. 비용도 택시가 조금 더 든다.

공항 앞에 '택시?'를 외치는 사람들이 진짜 엄청 많은데, 타기 전에 반드시 흥정이 필요하다. 흥정하고 타도 앱을 통한것보다 비싸다.

타슈켄트 공항과 마찬가지로 기차역 또한 티켓이 없으면 들어가지 못한다. 짐 검사를 하고, 금속탐지기도 지나 기차역 건물로 들어올 수 있었다.

건물은 구 서울역 정도의 크기로 대기실엔 매점과 기념품점 그리고 안마의자가 있다. (갑분 안마의자ㅋㅋㅋ)
매점엔 낯익은 오리온 초코파이가!!ㅋㅋㅋ

안마의자는 역시 돈을 넣어야 작동한다.

타슈켄트역에서 너무 충격적이었던 곳은 바로 화장실!!!
휴지가 없을거란거쯤은 예상하고 들어갔다.
(사진 주의!!)

화장실 문부터 소련느낌ㅋㅋㅋ
문을 벌컥 여니 😳😨

충격과 공포ㅋㅋㅋㅋㅋㅋ
내가 옛날사람이니까... 저런 화장실 물 내릴지 알지ㅋㅋ
요즘 애들은 물 내리는 방법도 모를듯ㅋㅋㅋ

옆칸도 다 열어봤는데 역시나^^; 모두 저런 푸세식이었다.
오랫만에 옛날기억이 솔솔..ㅋㅋ

우즈베키스탄 화장실이 다 이렇진 않다. (양변기도 많이 있지만 푸세식도 어렵지 않게 보이긴 한다ㅋㅋ) 아마도 타슈켄트 역사가 오래된 건물이라 그런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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