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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우즈베키스탄 일기예보는 꽤나 잘 맞는다고 한다. 어제('21. 1.22)의 예보💨는 안 맞길 바랬는데 너무 잘 맞았다.

새벽에 바람소리에 깼다. 창문이 덜컹덜컹 흔들려대서 태풍이 올라오는 줄 알았다. 남편은 놀이공원에서 잠든 줄 알았다고 한다ㅋㅋㅋㅋㅋ


앞 건물 옥상의 철판이 바람에 휘날린다ㅋㅋ😱🙀 날아올까 무섭다ㅠㅠ

오후가 되며 바람이 잦아들어 안도할때쯤 창틀을 보고 깜짝 놀랬다. 창문이 유리가 아니라, 창호지였나ㅠㅠ 흙이 집 안까지 잔뜩 들어왔다. 오마나ㅠㅠ 하루 전에 청소 싹 했는데😭

별 수 있나... 다시 청소를... 🧹🧺
(이 사진을 우즈베키스탄 집주인이 좋아합니다👍)

오늘은 늦은 아침을 먹고 정리를 하려는데 불이 안 들어온다. 물도 안 나온다ㅋㅋㅋㅋㅋ (아놔😑 어제 바람불면서 발전소에서 뭐 날아갔나...)
정전이 되면 수도 펌프도 멈추니 단수까지 된다고 한다.

이럴 때를 대비하여 수돗물 비축이 필요하다ㅋㅋㅋ 왼편은 생수, 오른편은 오늘을 위해 준비해 둔(?) 수돗물ㅋㅋ (마실 물보다 비축용 물이 더 많은건 비밀😏) 오늘 단수로 2통 넘게 썼다ㅋㅋㅋ

우리 집만 정전된거 아닌가 싶었는데 엘리베이터도 계량기도 모두 멈췄다. 계란사러 나가기로 했는데...

운동하는 셈치고 계단으로 내려가, 빵집 들리고, 슈퍼 들리고 2~3시간 뒤에 집으로 돌아왔는데
오.. 아직도 정전☠☠☠ 계단이 손짓한다ㅋ 페르가나만 이러는건지, 우즈베키스탄이 다 이러는건지..
아무튼 이곳은 한달에 한 번 꼴로 정전이 발생한다고 한다.

이래서 수돗물도 모아둬야하고, 보조배터리도 늘 충전해둬야한다ㅋㅋㅋ 정전되면 기본 2시간 이상인듯ㅋ 오늘은 4시간(??)정도만에 다시 전기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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