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가나에서 사람이 제일 많은 곳은?
바로 시장(Bozor, 바자르)이다. 유동인구가 많을 뿐만 아니라 면적도 넓고, 상점 수도 많다. 시장에서 안 파는거 없지만, 어디에서 뭐를 파는지도 알기 어렵고ㅋㅋ 여느 시장이 그렇듯 정가라는게 없다ㅠㅠ
그래서 우리는 주로 마트를 간다. 페르가나에서 제일 큰 마트는 바로 아시아-우즈(ASIA-UZ). 시장하고도 가깝다.

지하 1층~지상 3층까지 총 4개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하엔 일반 상점(핸드폰 케이스, 액세서리, 가방 등 잡화 판매점, 여성 의류 가게 등)이 있는데 아직 절반도 입점을 안 했다.
1층은 마트다. (어? 이 동네 이마트는 좀 많이 작다? 싶은 정도의 사이즈. 그치만 페르가나에서 제일 큰 곳이다.) 농산물, 과일, 고기, 곡식, 빵, 냄비, 샴푸 등등 웬만한건 다 있다.
2층도 일반 상점이다. 여성 의류, 신발 전문점, 선물 포장, 그릇, 이불 등 판매점 그리고 나이키 매장이 있다.
여기 여성복 매장을 보고 깜짝 놀랐는데 편집샵에 루이비ㅌ, 생로ㄹ, 프라ㄷ 등등이 모여 있는게 아닌가?!?!
(이 콧대 높은 애들이 언제부터 한 곳에 옹기종기 모여 살았지?ㅋㅋㅋㅋㅋ)
나이키는 과연 진짜일까? 의심이 가지만..ㅋㅋ 편집샵 형태가 아닌, 특정 브랜드 단일 매장의 경우는 진퉁이 많다니까... 일단 믿어보기로 한다ㅋㅋ
여성복 매장과는 다르게 나이키의 가격은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브랜드의 가격대이다. 여기 물가 생각하면 진짜 엄청 비싼 가격이다. (운동화 10만원, 숏패딩 15만원선)

3층은 키즈카페, 오락시설 그리고 식당가다. 우즈벡은 출산율이 높다. 굳이 통계를 찾아보지 않아도 길에 애들이 넘쳐나서.. 출산율이 높다는 걸 충분히 알 수 있다. (3자녀는 기본인듯?)

식당가에선 피자, 햄버거, 오쉬(osh) 등의 음식을 구입, 먹을 수 있다. 마음에 드는 매장에 가서 주문을 하고, 음식을 가져와 자리잡고 먹으면 된다(셀프서비스). 다행히 메뉴판에 그림이 있다.
오른쪽 빨간색 매장. 햄버거 가게인데 한국사람 입맛에 괜찮다. 우즈벡 특유의 '향신료 냄새가 전혀 안난다'라고 말할 순 없지만, 충분히 우리가 맛있게 먹을만하다.

Les Ailes(레스 아이레스)라고 체인점이다. 타슈켄트에도 사마르칸트에도 있다. 우즈벡 현지식은 자신이 없을 땐 빨간색 날개 마크를 찾아보도록 하자ㅋ 음료와 감자튀김까지 나오는 세트 메뉴의 가격은 27,000솜(2,800원)인데, 이 집 아이스티는 진짜 맛있다👍👍👍
아시아 우즈(ASIA-UZ)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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