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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기차역, 시장...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엔 늘 호객중인 택시기사들이 있다.
나는 우즈베크어를 못하고, 택시 아저씨는 영어를 못하고.. 만국공통 바디랭귀지로 택시를 잡아타고 페르가나로 신나게 달려가던 찰나 아저씨가 길 외곽에 차를 세우더니 차에 가스가 없다고 한다.
😳😨😱네?!?!?!? 우즈베키스탄 산유국이라던데 왜 차가 엥꼬나요..... 끄앙
택시아저씨가 전화를 수차례하더니 대타 택시를 구해줬다. 짐을 다시 옮겨실고 다른 택시에 올라탔는데.. 이 차도 연료경고등에 불 들어왔다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우즈베키스탄엔 기름차가 잘 없다. 대부분의 차량이 가스로 운행된다. (아마도 비용 때문일듯..) 그래서 차 근처를 지날땐 가스냄새가 많이난다.
또 거의 대부분의 차가 늘 연료경고등이 켜져있다. 이유는 국가에서 가스를 다 수출하고(돈이 되니까) 정해진 양을 정해진 요일, 시간에 제한적으로 공급하기 때문이다.
옮겨탄 이 차도 연료경고등이 켜져있어서 또 가스부족으로 멈추면 어떡하나 싶은데.. 아저씨가 외국인들 심심하지 말라고 라디오를 틀어준다. 노래가 흥겹다ㅋㅋㅋㅋㅋ
다행히 연료가 힘내준 덕분에 20km 안 멈추고 목적지에 잘 도착했다. 고맙습니다! 🙏 raxma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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