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페르가나(fergana, farg'ona) 길거리에선 심심찮게 '안녕하세요' 말 걸어오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한국에 대한 사랑과 관심 덕분인지, 이 작은 도시에도 자리잡고 성업 중인 한국어 학원 덕분인지ㅎㅎ 신기한 경험을 하고 있다.

우즈벡 마트에 가면 한국 식료품이 많이 보인다. 아주 작은 구멍가게 아닌 이상, 마트마다 꼭 있는 건 바로 오리온 초코파이ㅋㅋㅋ 다양한 맛이 구비되어 있다.

12개입 1상자 가격은 23,900솜, 2,550원. 오리지널부터 최근 몇년 나오기 시작한 다양한 맛까지 이미 다 구비되어 있다. 초코파이가 딱 눈 높이의 칸에 자리잡은거로 봐선 인기가 많은거 같다👍

대부분 오리온 초코파이가 들어와 있는데, 오늘은 롯데 초코파이도 발견했다ㅋㅋㅋ 맛도 3가지나 있다.

초코칩 쿠키, crack it, 고소미(goute)도 구비되지 않은 마트가 거의 없다. 늘 초코파이 근처에 함께 자리잡고 있다ㅋㅋ

롯데 밀키스(8,690솜, 920원)와 칠성사이다(6,990솜, 740원)도 있다ㅋㅋ 아랫칸의 추파춥스 음료엔 한글로 스파클링이라고 쓰여있다ㅋㅋㅋ 저건 남양거라고ㅋㅋ

대추차(4,190솜, 450원), 생강차(3,790솜, 400원), 아몬드 율무차(4,690솜, 500원)도 있다ㅋㅋㅋ 너무나 한글만 적혀있는데 우즈벡 사람들 중에 누군가 사먹기는 하는걸까 궁금하다.

좀 비싸서 그렇지(12,990솜, 1,400원) 라면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김치라면, 쇠고기면, 해물파티, 한국곰탕면, 진라면까지ㅋㅋ 봉지라면말고, 컵라면도 있다. 컵라면 옆엔 야무지게 나무젓가락까지 꽂혀있다ㅋㅋㅋㅋㅋㅋ

싼 한국라면도 있다. 처음엔 한국라면인지 모르고 지나쳤는데 키릴문자를 천천히 읽다가 알게됐다.

도시락!! 러시아에서 국민라면이라는 뉴스는 들었는데, 이렇게 감쪽같이 숨어있을 줄이야ㅋㅋ 6,490솜, 700원이다. 러시아 영향이 큰 우즈벡이라서 도시락 라면은 마트마다 있을 뿐만 아니라, 버스 외부 광고에서도 자주 보인다.

라면코너에서 스파이도 발견했다. 올리브 광천 재래김ㅋㅋ
23,990솜, 2,550원. 크으👍👍👍
우즈벡 사람들에게 이 밥도둑을 소개해주고 싶은데, 뒷면에도 한글만 가득해서.. 과연 현지인 누가 사먹어볼까 싶다ㅠㅠ

밀국수라고 쓰여있는 소면까지 발견ㅋㅋ 8,690솜, 920원. 발견 즉시 사와서 비빔국수 만들어 먹어본 결과. 잠깐 안 저어줬다고 냄비 바닥에 딱 늘러붙어버리는 것까지 아주 그냥 소면이다ㅋㅋㅋ

이 밖에 동서 프리마도 샘표 진간장도 봤다. 한국에 비해서는 비싸지만 한인마트가 아닌 일반 마트에서 한국음식을 구할 수 있다는게 어딘가!!😄😆
한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 진심으로 응원한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