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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에 온다면 꼭 방문해야할 도시와 유적지는 바로 사마르칸트레기스탄(Registan, Registon) 광장이다.

레기스탄은 페르시아어로 '모래가 있는 곳' 혹은 '사막'을 의미하며, 레기스탄 광장엔 3개의 메드레세(마드라사, Madrasa)가 있다. 메드레세는 이슬람의 고등 교육기관이다.

울르그 벡(Ulugh Beg) 메드레세
광장 왼쪽에 위치한 메드레세로 티무르 제국 시대, 울르그 벡에 의해서 지어졌다. 3개의 메드레세 중 가장 처음(1417~1420년) 지어졌다.

오른쪽은 두번째 지어진 것으로 셰르도르(Sher-Dor) 메드레세(1619~1636년)이다. 사슴을 쫓는 사자와 사람의 얼굴이 그려져 있어 유명하다. 사자의 등 위쪽 태양에 있는 사람은 당시 영주라고 한다. 우상숭배를 금지하는 이슬람문화권에서 동물과 사람의 얼굴을 그려 넣은 것은 금기되어있고, 이로 인해 무슬림들의 불만이 높아져 이를 무마하기 위해 가운데에 정통 방식으로 틸랴코리(Tilya-Kori) 메드레세(1646~1660년)를 지었다고 한다.

메드레세 내부는 박물관처럼 사용되거나, 무슬림들의 기도 장소로 사용되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기념품 가게로 이용되고 있었다. 가끔은 호객꾼들로 인해 정신이 없을 정도이고, 입장료 내고 기념품 가게에 들어온 느낌도 받게된다.

2021년 2월 기준, 레기스탄 입장료외국인 40,000솜(약 4,300원)/1인, 내국인 3,000솜(약 320원)/1인이다. 외국인은 무려 13배가 넘는 금액을 내야한다.

우린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므로ㅋ 남편이 우즈벡 내에서 일하고 있단 사실을 증명한 후, 내국인 비용을 내고 들어갔다.(레기스탄은 4천원 내고 들어와도 아깝지 않다.)

레기스탄은 낮에 봐도, 저녁에 봐도 좋다. 조명이 잘 되어있어서 야간에도 사진이 잘 나온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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